현대차정몽구재단, 전북 남원서 '동편제 국악 축제' 15일 개최

명창 안숙선, 김영임, 이춘희 등 국악계 명인들이 들려주는 우리 소리

2022-10-06     황병우 기자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우리 정서가 녹아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을 명창들의 소리로 경험할 수 있는 국악 공연이 소리의 고장 남원에서 펼쳐진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며, 전라북도 남원시가 함께하는 '2022 예술마을 프로젝트: 제8회 동편제 국악 축제'가 오는 15일 전북 남원시 비전마을 가왕 송흥록 생가, 정자마루에서 열린다고 6일 밝혔다.

동편제 탯자리에서 시작되어 국악계 명인·명창들이 찾는 국악 축제로 자리매김한 '동편제 국악 축제'는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2020년, 2021년과 달리, 올해에는 남원 비전마을 일대에서 관객들과 조우하며 예술의 가치를 나눌 예정이다.

우선 제8회 동편제 국악 축제 '소리열전'은 가왕 송흥록 생가에서 열린다. 판소리(춘향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인정받은 안숙선, 국가무형문화재 김영임, 국가무형문화재 이춘희,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부수석의 서진희가 출연한다. 

공연은 서진희를 시작으로 각 명창들의 단독 공연으로 진행되며, 이후 모든 출연진이 한 무대에서 노래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악인들의 그야말로 수퍼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설명했다.

비전마을에 위치한 정자마루에서는 월드뮤직그룹 김주홍과 노름마치, 딸(TTAL)이 공연을 펼친다. 정자마루 콘서트'는 정자마루 위에서 열리는 공연으로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한가로이 감상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한국전통음악의 틀을 유지하며 동시대 사람들과 소통하는 음악을 지향하는 김주홍과 노름마치, 국가와 민족의 경계를 긋지 않는 지구의 음악을 들려주는 딸(TTAL)의 출연으로 정자마루 내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될 예정이다. 

이번 '2022 예술마을 프로젝트: 제8회 동편제 국악 축제'는 사전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 가능한 축제로 진행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