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초대형 올레드 TV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40형부터 90형에 이르는 올레드 TV 풀라인업 구축…70형 이상은 10종으로 늘어 프리미엄 LCD TV LG QNED도 86형, 75형 등 초대형 모델도 전년 대비 2배로 OLED, QNED, 마이크로 LED 등 초대형 라인업 통해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 전달

2022-08-29     황병우 기자
LG전자가

LG전자가 내달 2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초대형 올레드 TV인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OLED evo Gallery Edition)을 처음 공개한다. 

LG전자는 이번 IFA 2022를 통해 77/83/88형에 이어 97형 올레드 에보를 연중 최대 성수기인 4분기 중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LG전자 올레드 TV는 40형 대부터 90형 대에 이르는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으며, 70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라인업은 지난해 7개 모델에서 올해 10개로 늘어난다. 

LG전자는 올레드 TV 가운데 가장 큰 97형 올레드 에보를 앞세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초대형 시청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LG 올레드 에보는 LG전자가 10년 가까이 축적해온 올레드 화질/음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낸 5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5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는 업스케일링(Upscaling), HDR(High Dynamic Range), 7.1.2채널 가상 입체음향 등 우수한 화질처리기술과 음향처리기술을 탑재했다.

리모콘과 본체에 음성인식 마이크를 적용했고, 리모컨 터치로 보다 간편하게 실행 가능한 스마트폰 영상 미러링은 물론, 멀티뷰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의 화면과 TV 화면을 동시에 보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올레드 TV를 필두로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의 초대형 라인업도 대폭 강화한다. 86/75형 LG QNED는 지난해 5개 모델에서 올해 연말까지 10개로 늘어난다.

이외에도 LG전자는 IFA 2022 전시회에서 4K 해상도의 136형(약 345cm) 마이크로 LED를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의 스피커와 함께 배치해 홈 시네마 공간으로 꾸며 전시한다.

LG전자는 OLED, LCD, 마이크로 LED 등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모두 아우르는 초대형 라인업을 통해 보다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원하는 프리미엄 홈 시네마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올레드 TV 10년 노하우를 담은 LG 올레드 TV로 기존에 느낄 수 없었던 압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또 OLED는 물론 QNED, 마이크로 LED 등에서도 초대형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초대형 TV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