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KIAT, 'K-철도' 글로벌 확산 추진·개발 위해 맞손

개도국 철도 인프라 구축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공동 발굴 연구개발 기술 수출로 한국 철도산업의 동반성장 견인

2022-06-12     황병우 기자
코레일이

코레일이 인프라 개발이 필요한 개도국이나 후진국이 추진하는 철도 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관련 전문 기업과 손을 잡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10일 오후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K-철도 글로벌 확산을 위한 국제개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개발도상국의 철도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의 수요 급증에 맞춰 한국 철도의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활용해 전략적 해외사업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으로 두 기관은 개도국의 철도 인프라 구축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추가 사업 수주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기술력 전수와 노후화된 철도의 개보수 등 연구개발(R&D)을 통한 연계사업을 진행하고, KIAT는 산업-에너지 분야 ODA 전담기관으로 기업 간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레일은 동양대학교, 샬롬엔지니어링, 투트랙, 지에스지, 버켈라 등 국내 산학연과 함께 지난 5월부터 베트남 현지 맞춤형으로 궤도분야 유지보수 장비 등을 제작·수출해 선진화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윤임수 코레일 기술안전연구처장은 "K-철도의 우수한 기술력이 전파될 수 있도록 궤도분야 선진화 ODA 사업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4차 산업을 접목해 연구개발한 첨단기술 수출로 중소기업을 비롯한 한국 철도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겠다"며 "ODA 사업을 기반으로 운영?유지보수(O&M) 사업 수주 및 해외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