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 'KDB NextONE' 모집
'KDB NextONE'은 2020년 7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4기에 걸쳐 총 60개 스타트업 육성 1~3기 45개사 중 25개사 313억원 투자유치, 4기 15개사 보육 진행중 내달 2일까지 'KDB NextONE' 5기 지원 접수, 7월부터 5개월간 맞춤형 프로그램 진행
산업은행은 내달 2일까지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 'KDB NextONE' 5기 지원 접수 후, 7월 초 최종 선발기업을 발표하고 마포 Front1에서 5개월간 보육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넥스트라운드 온라인플랫폼(nextround.kr)을 통해 모집공고 확인 및 지원등록이 가능하다. 산업은행은 "선발된 기업에게 사무공간 지원뿐만 아니라 맞춤형 멘토링, IR 컨설팅, 사업연계, 데모데이 등 실질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대표 투자유치 플랫폼인 KDB NextRound와 NextRise(스타트업 페어) 등 다른 벤처플랫폼과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단계별·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KDB NextONE은 산업은행 M&A컨설팅실의 맞춤형 성장전략 컨설팅,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진출 웨비나, NextRound를 통한 투자유치 지원 등 은행의 자체 혁신금융 지원역량을 활용하여 스타트업을 보육 중이다.
특히 올해는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가 멘토링, 현지 VC 연결 및 투자유치 IR 등을 확충하여 보육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했다. 지난 11일에는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들을 위한 'KDB NextONE 미국진출 지원 웨비나'를 개최했다.
작년말 개소한 KDB 실리콘밸리 현지법인과 연계하여 개최된 본 행사에는 엔닷라이트(메타버스 3D 디자인 SW), 라이언로켓(AI 딥러닝 영상제작),에니아이(로봇 키친 솔루션) 등 6개 동문 기업이 참여했으며, 실리콘밸리 현지 VC 및 선배창업가 등 미국 현지 전문가 그룹과 매칭하여 맞춤형 컨설팅 형태로 진행됐다.
또한 싱가포르 벤처 데스크와 연계하여 동남아 진출을 희망하는 넥스트원 기업들에게 넥스트라운드를 통한 투자유치 지원 및 동남아 진출 전략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개최된 'KDB NextRound in Singapore'를 통해 넥스트원 2기 기업인 고미코퍼레이션(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의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고미코퍼레이션은 올해 초 125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등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외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산업은행은 "KDB NextONE은 2020년 출범 이후 3기에 걸쳐 45개 스타트업을 보육 완료했다"며 참여기업들은 업무제휴, 특허출원 등 다수의 사업성과와 신규 일자리 등을 창출했고, 특히 이 중 25개사는 보육기간 중 총 31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에 선발되어 현재 보육 진행 중인 'KDB NextONE' 4기 스타트업 15개사들은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인 NextRise (COEX, 6.16~17)에서 개최될 데모데이 행사에서 보육 성과를 공유하고 스타트업 사업모델 설명회(IR)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동문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NextRise 內 'KDB NextONE관'을 운영하여 제품전시 부스 설치, 대기업과의 사업연계, VC 밋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KDB NextONE 뿐만 아니라 산은의 벤처플랫폼 및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전 과정에 산업은행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