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국 케이카 사장, 자사주 1만주 매입…"책임경영·주주신뢰 실천"

취득 단가 주당 2만5210원…총 매입 금액 2억5천210만원 규모

2022-05-12     황병우 기자
정인국

국내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지난 11일 정인국 대표집행임원 사장이 장내 매수 방식으로 자사주 1만주를 매입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케이카에 따르면, 정 사장의 취득 단가는 주당 2만5천210원으로, 총 매입 금액은 2억5천210만원 규모다.

케이카 관계자는 "대표집행임원 사장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하고 주주와의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약속이자 케이카의 미래 기업가치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카는 2022년 1분기 잠정 경영실적(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 5천575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 금리 인상, 오미크론 확산 등 대외적 이슈로 인한 시장 침체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며 11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영업이익은 130억원이다.

케이카는 지속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AI) 큐레이션 서비스 강화, 소비자 친화적 플랫폼 사용성 개선 등 IT 투자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신규 직영점, 제2경매장 등 오프라인 거점 확대도 적극 추진 중이다.

또한 배터리 제조사와의 배터리 진단 협업을 비롯해 중고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활동을 확대하고, 동시에 생산성 향상과 비용 효율화, ESG 경영 활동에도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한편, 22년 업력을 이어가며 2021년 10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K Car(케이카)는 직접 차량을 매입 후 판매하는 직영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올해 5월 기준 전국 47개 지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수한 이커머스(e-commerce)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케이카의 이커머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2015년 처음 선보인 이래 매년 성장해 2022년 1분기에는 전체 소매 판매량 중 48%를 차지했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의 분석에 따르면, 국내 중고차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약 81%에 해당하는 수치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