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카드 승인액 249조원...전년 동기 보다 11.2% 증가
여신금융硏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영향…카드 승인 건수도 9.5% 증가"
올 1분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영향으로 카드 승인액과 승인 건수 모두 1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22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전체 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49조원, 57억건으로 전년 동기(223조8천억원, 52억건) 대비 11.2%, 9.5% 증가했다.
연구소는 1분기 중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시행 등으로 일상회복 기대감 고조 및 체감경기 개선 등이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소비 증가세가 유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으나 백화점·쇼핑몰 등 오프라인 매장과 숙박업소·음식점 등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소비 회복이 나타나 전체적인 소비 심리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04조9천억원, 53억6천만건으로 전년 동기(185조원, 48억9천만건) 대비 10.8%, 9.6%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44조2천억원, 3억3천만건으로 전년 동기(38조9천억원, 3억1천만건) 대비 13.4%, 6.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소비밀집업종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도매 및 소매업(15.0%),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12.1%), 교육서비스업(12.5%) 등 전 업종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가 나타났다.
도매 및 소매업은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 지속, 백화점·쇼핑몰 등의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여행사 등의 일부 매출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그러나 2019년 1분기 대비로는 42.8%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업은 학원 운영 제한 완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카드승인실적 추이 (단위 : 조원, 억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