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 관계사, 스타트업과 협력 도모..오픈 컬래버레이션 개최

오는 14일부터 참가 접수…삼성금융 임직원과 협업해 솔루션 개발 기회 제공

2022-03-13     임영빈 기자

삼성 금융 관계사들이 미래 금융 혁신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스타트업과의 협력 도모에 나섰다. 삼성생명, 화재, 카드, 증권, 벤처투자 등 삼성 금융관계사들은 오는 14일 '제3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스타트업과 함께 금융의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되며, 3월 14일부터 4월 10일까지 참가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삼성금융

이후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기업을 선정한다. 이후 삼성금융 관계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솔루션과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올 10월 발표회를 통해 최우수 스타트업을 가리게 된다.

본선에 진출하는 스타트업은 지원금 3천만원을 받게 되며, 4개월간 삼성금융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고 지분투자 기회도 제공된다. 10월 발표회에서 각 삼성 금융사 별로 1팀씩 선발하는 최우수 스타트업은 시상금 1천만원을 추가로 지급된다.

삼성금융은 이번 대회부터 스타트업의 성장과 사업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스타트업 성장에 있어서 꼭 필요한 인사노무, 컴플라이언스 등 각 분야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성장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본선 진출사 모임을 신설해 스타트업 간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외부 네트워킹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참가 접수가 가능하다. 삼성금융에서 제시하는 과제는 삼성금융 통합 앱 활성화를 위한 공통과제, 계열사별 특성에 맞춘 특화과제, 삼성금융사에 제안하고 싶은 자유주제로 구성된다.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관계자는 "지난 2회 대회를 치르면서 삼성금융사와 스타트업간 협력이 이뤄지는 교류의 장으로 발돋움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와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해 미래 금융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혁신금융을 위한 신사업 개발 기회 발굴 및 핀테크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처음 시작된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은 지난 두 차례 대회에 총 635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