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노브랜드 버거' 앱 론칭 3주만에 다운로드 5만건 돌파

시간과 재테크 동시 추구 '타임테크' 트렌드와 잘 맞아 떨어져 앱 사용자 88% '매장 픽업' 서비스 이용…비대면 주문에 운영 효율성↑

2022-03-08     황병우 기자
노브랜드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 앱(APP)이 론칭 3주 만에 누적 다운로드수 5만건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 앱은 고객들이 '매장 픽업'(매장식사 또는 포장)과 '배달 주문' 등을 통해 메뉴를주문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8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앱을 지난달 15일 론칭하며 1개월 동안 3만명 다운로드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10일 만에 3만명이 다운로드 받은 데 이어 매주 1만명 이상 다운로드를 받으며 론칭 20일 만인 지난 7일 누적 다운로드수 5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기는 코로나19로 확산된 비대면 주문에 대한 선호도 증가 뿐 아니라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타임테크(시간+재테크)' 트렌드의 확산으로 앱을 통해 미리 주문한 후 대기시간 없이 음식을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와 노브랜드 버거 앱의 기능이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실제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 앱 이용자들의 패턴을 분석한 결과 론칭 후 20일간(2월15일~ 3월7일) 접수된 앱 주문의 88%가 사전 주문 후 포장으로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노브랜드 버거를 자주 즐기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메뉴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UI를 구성하고, 처음 앱을 이용하는 고객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 한 것도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노브랜드 버거 앱은 점심시간 등 고객들이 많이 집중되는 시간 대에 직접 주문을 받고 결제하는 대면 응대 시간을 줄이고 조리, 서비스 등에 집중할 수 있어서 매장의 운영 효율성이 높아졌다.

또한 키오스크 주문시 발생하는 영수증과 대기표도 발생하지 않아 불필요한 낭비도 줄어 들었다는게 신세계푸드의 설명이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앱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것은 물론, 앱 전용 프로모션 등의 이벤트를 마련하고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 등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노브랜드 버거 앱은 매장 내 대기시간을 줄이고 주문 시 쿠폰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어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에 발맞추어 지속적으로 기능을 고도화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