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2] SKT, '배리어 프리'로 GLOMO 어워드 3년 연속 수상

시각장애인 위한 AI 서비스로 GLOMO 어워드서 3년 연속 수상 소셜 벤처 '투아트'와 선보인 시각보조앱 '설리번플러스 x NUGU'로 영예 GSMA, ICT 활용해 장애인들이 겪는 허들을 낮춘 긍정적 혁신에 높은 평가

2022-03-03     황병우 기자
SK텔레콤이

SKT가 AI와 ICT 기술로 추진하는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가 다시 한번 글로벌 어워드를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SMA Global Mobile Awards, 이하 GLOMO) 2022'에서 소셜 벤처 '투아트'와 함께 선보인 시각보조 서비스 '설리번플러스 x NUGU'로 수상했다고 3일(바르셀로나 현지시간) 밝혔다.

SKT에 따르면, '설리번플러스 x NUGU'가 수상한 분야는 '접근성·포용성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Best Use of Mobile for Accessibility & Inclusion)' 부문으로, ICT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돕는 ESG 관련 기술이나 서비스를 대상으로 한다.

투아트의 '설리번플러스'는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 시각장애인들과 저시력자들의 사람/글자/사물/색상 등의 인식을 돕는 앱으로, SKT와 투아트는 시각장애인들이 음성 안내를 통해 주변 사물에 대해 보다 편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설리번플러스'에 음성 AI 'NUGU'를 적용했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는 마스크 착용자 인식률을 높이기 위해 안면 인식 AI 서비스인 SKT NUGU 페이스캔을 적용해 시각장애인들이 가족과 친구는 물론, 주변 사람을 보다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양사가 함께 개발하는 AI 기반 서비스는 시각장애인의 가정내 일상 생활을 포함한 이동, 경제활동 전반에 걸쳐 시각장애인을 보조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SMA 심사위원단은 선정 이유에 대해 "'설리번플러스 x 누구'는 장애인들이 매일 마주하는 어려움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서비스로, ICT를 기반으로 장애인들이 겪는 허들을 낮춘 긍정적 혁신"이라고 밝혔다.

한편, SKT는 이번 수상으로 접근성·포용성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에 성공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

SKT와

SKT 유영상 대표는 지난 달 28일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ESG 경영의 일환으로 AI 기술 기반으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AI'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설리번플러스 x NUGU'도 '배리어프리(Barrier free) AI' 서비스로, 시각장애인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하는 '나우아이씨(Now I See)'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이다.

SKT 여지영 ESG Alliance담당은 "SKT가 보유 중인 음성 AI와 비전 AI를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활용한 '설리번플러스 x NUGU'로 세계적 권위의 GLOMO어워드를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SKT의 AI 기술력으로 사회적 약자 돕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계속 선보여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