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금융자산 탄소배출량 측정 시스템 개발

조용병 회장 "친환경 금융 확산 통한 탄소배출량 넷제로 달성 노력"

2022-03-03     임영빈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금융자산의 탄소배출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금융배출량(Financed Emission) 측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금융배출량 측정 시스템'은 탄소회계금융협회(PCAF)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객의 탄소배출량을 대출투자금액 등 그룹의 금융자산 기준으로 정교하게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은 동 시스템을 통해 총 6개 산업군, 약 230조원의 금융자산에 대한 탄소배출량을 측정했다. 더불어 산업별, 고객별, 자산별, 계약 만기별 탄소배출량도 측정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자산 포트폴리오 변동에 따른 탄소배출량 변화의 자동 산출도 가능하다.

신한금융은 금융배출량 측정 시스템을 기반삼아 그룹사별 탄소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성과를 측정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후 리스크를 고려한 영업 전략을 수립해 그룹의 중장기 탄소중립금융 전략 실행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금융배출량 측정과 같은 데이터 관리가 곧 금융그룹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친환경 금융 확산을 통한 탄소배출량 넷제로 달성을 위해 그룹 역량을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