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6개 차종, 미국 '2021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

현대차 2종, 기아 2종, 제네시스 2종 등 총 6개 차종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

2022-01-11     황병우 기자
미국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아이오닉5·스타리아·EV6·카니발·GV70·X Concept(컨셉트) 등 6개 차종이 미국의 디자인 상인 '2021 굿디자인 어워드(2021 Good Design Award)'에서 운송 디자인(Transportation Design)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The Chicago Athenaeum: Museum of Architecture and Design)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The European Centre for Architecture, Art, Design and Urban Studies)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으로 전자, 운송, 가구, 컴퓨터 등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각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021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아이오닉5, 스타리아 등 2개 차종이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현대차 고유의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적용된 '아이오닉 5'는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DEA 디자인상'의 최고상에 이어 2021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이어 수상했다.

스타리아는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인 '인사이드 아웃'이 최초로 적용된 모델로 사용자 중심의 감성적 공간을 구현해냈다. 

기아는 EV6와 카니발 등 2개 차종이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EV6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반영된 첫 전용 전기차다.

제네시스는 GV70, X Concept 등으로 이름을 올리며 브랜드를 출범한 2015년부터 7년 연속으로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GV70 차량의 전면부는 제네시스의 윙 엠블럼을 쿼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로 형상화해 제네시스 고유의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내고, 쿼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을 동일한 높이로 배열해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제네시스

제네시스 X Concept의 전면은 브랜드 고유의 방패 모양 크레스트 그릴과 휠 아치를 관통하는 두 줄 전조등을 통해 낮고 넓어 보이는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이중 구조 형태의 범퍼를 적용해 강인한 인상을 구현했다. 

X Concept은 2021 레드닷 어워드에서 디자인 콘셉트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굿디자인 어워드까지 수상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는 각 브랜드별 디자인 정체성 아래 감각적이고 철학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보된 이동 경험과 이동의 자유를 위한 다양하고 혁신적인 모빌리티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1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6개 차종과 더불어 현대차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E-Pit(이핏), 현대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아쿠아 디자인, 현대차 전기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종이(Jong-e), HTWO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현대차 N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현대차 브랜드 컬렉션, 현대차 커넥티드 카 서비스 블루링크, 제네시스 EV 홈 차져, 제네시스 무선 충전 시스템 등 현대차그룹의 여러 주요기술과 제품들이 수상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