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리더십 선도" 카카오, 글로벌 학회에 40건 AI논문 등재

글로벌 유명 25개 학회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25건…카카오브레인 15건 AI 논문 채택 카카오브레인, 의료-자연과학 분야 연구 활발…카카오엔터프라이즈, 다양한 AI 우수 역량

2021-12-29     황병우 기자
카카오가

'AI 리더십 선도'를 추진하고 있는 카카오가 올 한해 다수의 글로벌 유명 학회에서 AI 기술 역량을 인정 받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의 AI 기술 기업인 카카오브레인은 글로벌 10개 학회에 총 15건의 논문을 등재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 엔터프라이즈는 올 한해동안 25건의 논문을 등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로써 카카오는 2021년, 총 25개 학회에 40건의 AI 논문을 등재하며 글로벌 수준의 AI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올 상반기에 의료, 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기술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보였으며, 하반기에도 활발한 AI 연구 성과를 이어갔다. 

3월 Medical Image Analysis 저널에서 열린 LNDb Competition에 참가해 논문 1건을 발표하고 종합 1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폐 결절을 진단할 수 있는 자동화된 인공지능 모델을 제안하는 내용이다.

자연과학 저널 'Science Bulletin'에는 서울대학교, 전남대학교와 공동 연구한 논문을 1건 발표했다. 6월에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 대회 'CVPR 2021'에서는 2건의 논문을 등재하며 상위 4%에게 제공되는 구두 발표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제 컴퓨터 비전학회 'ICCV' 챌린지에서는 비디오 도메인 관련 품질 비교 과제에서 우승했고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분야 국제학회 '뉴립스(NeurIPS)' 챌린지에서는 컴퓨팅 능력으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자연어처리 분야와 컴퓨터 비전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15개 학회에 총 25개 논문을 등재했다. 

특히 자연어처리 분야 세계 최고 학회 'EMNLP'와 'EMNLP'가 주최한 워크샵 2곳을 비롯해 컴퓨터 과학 분야 최고 수준 학회 중 하나인 국제 컴퓨터 비전학회 'ICCV'에 논문을 발표했다.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분야 국제학회 '뉴립스(NeurIPS)'에서는 컴퓨터 비전 분야의 데이터 편향성 문제를 개선한 방법론 연구를 인정 받아 연구 상위 1%에게 제공되는 구두 발표의 영예를 얻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해 26건의 논문을 등재한데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초거대 AI 모델 등 AI 기술을 외부에 공개해 다양한 영역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헬스케어-교육 영역 등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