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제로페이 간편결제 가맹점 MOU 체결

양사 보유 중인 데이터 활용해 가맹점 모집 및 공동 마케팅 등 진행 예정

2021-04-27     임영빈 기자

하나카드가 재단법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소상공인 상생·협력을 위한 제로페이 간편결제 가맹점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카드는 자사 간편결제 플랫폼인 '하나1Q페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로페이 80만 가맹점 대상으로 신용 카드 결제를 지원하게 된다.

박의수

한결원은 제로페이의 기존 QR코드 결제 방식에 하나1Q페이 앱을 연동한 신용카드 결제 방식이 추가되는 만큼 카드 단말기 설치가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결제 편의성이 제고됨은 물론 이용 고객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가맹점 모집 및 이용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선불 결제만 가능했던 간편결제 시장에 결제 편리성과 이용 가맹점을 함께 확대해 간편결제 시장 발전을 이끌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하나카드 영업그룹 박의수 전무는 "그룹 ESG 경영 기조에 발맞춰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를 한결원과 협력해 제공코자 한다"며 "급변하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소외 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에 없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근주 한결원 원장은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하나카드와 함께 소상공인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결원은 현재 은행 22곳, 전자금융업자와 23곳과 함께 제로페이를 운영 중인 민간 재단법인으로 현재까지 누적 80만 개의 간편결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