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 없어도 게임 즐긴다"…KT, '기가지니 게임박스' 출시

기가지니에서 즐기는 스트리밍 게임 '기가지니 게임박스' 8일 출시 기가지니 1,2 보유 가정은 최신 업데이트 후 이용 가능··· 월 4천950원 출시 기념 3개월권 이용 고객 800명 대상 선착순으로 게임패드 증정

2020-12-08     황병우 기자
KT가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등 콘솔박스와 게임 타이틀이 없어도 기가지니로 비디오게임을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 KT에서 모바일, PC에서만 제공하던 게임박스를 인공지능(AI) 기기인 '기가지니'에서도 제공한다.

KT가 클라우드 서버를 통한 스트리밍 방식 게임 서비스를 확대한 '기가지니 게임박스(GameBox)'를 8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출시된 KT 게임박스는 별도의 게임 설치가 필요 없고 기기의 성능이나 장소의 제약 없이 고사양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 서비스로, 올해 10월 PC 버전 출시에 이어 기가지니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기가지니 게임박스는 월 4천950원으로 110여 종의 게임을 기가지니에서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기가지니 1, 2를 보유한 가정은 최신 업데이트 완료 후 휴대폰 혹은 전용 게임패드만 있으면 기가지니 게임박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업데이트는 8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기가지니 게임박스는 모바일과 PC 버전에서 즐기던 게임을 끊김 없이 이어서 바로 즐길 수 있는 심리스(Seamless)기능을 제공한다.

KT는 기가지니 게임박스 출시를 기념해 3개월 이용권 구매 고객 선착순 800명에게 6만원 상당의 '샥스S5 게임패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한편 KT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기가지니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1월 4일까지 기가지니에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하면 크리스마스 인기 캐럴이 자동으로 재생되는 이벤트를 통해 응모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6, 파리바게뜨 케이크 등 풍성한 선물을 제공한다.

김채희 KT AI/BigData사업본부장(상무)은 "코로나19로 집 밖에 나가기 어려운 가정이 많은 가운데 기가지니 게임박스가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선사해드렸으면 한다"며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맞춰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기가지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