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농어촌 어려움 극복 위한 상생협력기금 100억원 기부

김태영 회장 "코로나19, 수해, 태풍 등 피해 지역에 도움 되길 바라"

2020-11-25     임영빈 기자

은행연합회가 지난 24일 은행권을 대표하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100억원을 기부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와 수해·태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연합회가 특별히 추진한 것이다.

(사진=파이낸셜신문

전달된 기부금은 농어업인 자녀 대상 교육·장학사업, 농어촌주민의 복지증진, 농어촌 지역개발 및 활성화, 기업과 농어촌·농어업인 간 공동협력사업 등을 위한 재원으로 쓰일 계획이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FTA 협정 이행으로 피해를 보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농어촌과 기업 간 상생협력을 촉진을 지원하는 기금으로 총 117개사가 출연해 현재 1천51억 원이 조성된 상태다.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은 "이번 은행권 기부로 코로나19, 수해·태풍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지역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이를 계기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큰 금액의 기금 출연에 감사하다”라며 “은행권의 사회 가치 실현을 위해 기금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은 "은행권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농어촌상생협력 기금 조성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어려운 농어업과 농어촌지역을 위해 앞으로도 기업의 기금 출연에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