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크 대출 비교 서비스, 제휴은행 증가로 누적 승인액 4조 돌파

작년 11월~올해 9월 누적 조회 총 17만건, 누적 승인액 4조3천억원 달해 NH저축은행을 추가로 입점시켜 현재까지 총 12곳 금융기관 제휴

2020-10-07     황병우 기자
핀크

다양한 혁신 금융서비스들을 핀테크 업체들을 중심으로 잇달아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핀크가 휴대폰 이용정보를 활용해 선보인 대출 비교서비스가 제휴 금융사가 늘면서 금융소비자들 사이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핀테크 업체 핀크(Finnq)가 다양한 금융사와 제휴해 선보인 '대출 비교 서비스'에 'NH저축은행'을 추가하고 대출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작년 5월 혁신금융 서비스로 선정된 후, 같은 해 11월에 출시된 핀크 '대출 비교 서비스'는 핀크앱에서 간단한 본인 인증 및 소득정보를 입력하면 맞춤 대출상품을 중개해준다. 다양한 대출 상품의 금리와 한도를 간편하게 조회하고 비교할 수 있다.

이번에 NH저축은행이 합류함에 따라, 핀크 '대출 비교 서비스' 제휴사는 하나은행, BNK경남은행, 한국씨티은행, 광주은행, JT친애저축은행, 유진저축은행, 스마트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KB저축은행, NH저축은행 등 총 12곳으로 늘어났다.

핀크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10 개월 동안 '대출 비교 서비스'의 누적 한도 조회 건수는 총 17만건(2019년 2만3천건, 2020년 15만건)으로 꾸준히 상승 중이며, 누적 승인 금액은 4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핀크는 연내 20개 금융기관까지 제휴를 확대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보강할 예정이다. 여기에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를 받게 되면 핀크만의 독자적 스코어링 모델인 'T스코어'를 연계한 핀크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해 다양한 고객의 신용도와 니즈를 더욱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핀크 T스코어는 휴대폰 이용정보를 통신점수로 산출 후 신용점수와 합산하는 비금융 신용평가 방식으로 대출 한도 상승 및 금리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NH저축은행 합류를 통해 중금리 대출상품 라인업을 추가로 강화했다"며 "서비스를 출시한지 1년도 채 안됐지만 제휴은행들을 다각화한 결과 누적 한도 조회 수도 지속 상승 중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금융권과 협업을 통해 모든 신용등급을 아우르는 대출상품을 기획하겠다"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