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100억 이상 고액 자산가 대상 '멀티 패밀리오피스' 선봬

고객 전담 관리팀, 회사의 IB딜 참여기회 등 최상급 서비스 제공

2020-07-27     임영빈 기자

삼성증권이 30억 이상 초고액자산가 서비스 ‘SNI’의 출범 1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로 투자파트너급 '멀티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란 미국 유럽 등에서 기업체 규모의 자산가들이 개인자산관리 회사를 설립하는 '싱글 패밀리오피스'에서 시작된 자산관리특화서비스를 뜻한다. 

(사진=삼성증권)

최근에는 골드만삭스, UBS 등 자산가 고객이 많은 글로벌IB들이 개별 회사 설립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자사 내부에 개별 자산가 고객을 위한 전담 관리조직을 마련하고 공동투자기회 등을 제공하는 '멀티 패밀리오피스'를 선보여 각광을 받고 있다.

삼성증권이 이번에 시작하는 패밀리오피스는 개별 고객을 위한 전담팀을 꾸려 특화된 컨설팅을 제공할 뿐 아니라, 고객이 기관투자자처럼 삼성증권의 각종 투자사업에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증권SNI는 해당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SNI전략담당 내에 패밀리오피스 사무국을 신설했다. 가입을 원하는 고객마다 사무국장이 직접 상담을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별 니즈에 맞는 전담팀을 구성해 맞춤형 자산관리를 제공한다.

삼성증권 박경희 SNI전략담당 전무는 "당사의 투자에 함께 참여하거나 클럽딜 기회를 제공하는 진정한 패밀리오피스를 국내에 선보이고자 오랫동안 연구하고 꼼꼼히 준비해 선보이게 됐다"면서 "향후 10년 삼성증권SNI의 더 큰 도약을 위한 핵심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