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식기세척기’ 관심도 급증…SK매직 ‘톱’

감염병 31번째 확진자 발생후 SK매직 정보량 2배 급증…‘삼성’ 최저

2020-04-13     이광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청소, 소독, 살균기기 연관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음식물의 위생 관리와 직결되는 ‘식기세척기’에 대한 정보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SK매직과 LG전자, 삼성전자의 식기세척기에 관한 빅데이터 정보량을 조사했다.

조사 기간은 1월1일부터 2월17일까지와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2월18일부터 3월31일까지 두 기간이다.

(제공=SK매직)

조사결과 코로나19 본격 확산 이후 세 회사 식기세척기 키워드 모두 관심도가 크게 늘었다.

SK매직의 경우 1월1일부터 2월17일까지 48일간 관심도는 6836건이었으나 2월18일부터 3월31일까지 43일간 관심도는 1만3735건으로 6899건 100.92% 급증했다.

조사기간이 5일이나 짧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량은 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LG전자의 식기세척기는 1월1일~2월17일 사이엔 7893건이었으나 2월18일~3월31일에는 1만2544건으로 4561건 58.92%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1월1일~2월17일 사이 3089건에서 2월18일~3월31일 5342건으로 2253건 72.93% 늘었지만 관심도는 3사 중 최저를 기록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식기세척기의 경우 지난해 1분기 관심도는 매우 미미한 편이었다”며 “지난해 12월31일 중국 우한에서 감염병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국내에 전해지면서 1월부터 정보량이 늘다가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 발생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밝혔다.[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