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본유치 전담 ‘China Desk 출범’

2010-05-06     조경화 기자

지식경제부와 kotra가 차이나데스크 출범식을 갖고 중국자본의 투자유치를 전담할 차이나데스크(china desk)를 설치했다.

5월 6일 12시 본사 1층에서 개최된 이날 출범식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 조환익 kotra 사장, 리바오 주한 중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인사와 한국진출 중국 금융기관, 지자체, fez 국내금융기관 등이 참가했다.

차이나데스크는 kotra 상하이 kbc와 서울 본사 invest korea에 각각 설치되며, 중국 자본의 투자유치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양국 기업, 투자중개기관, 지방정부간 네트워크 구축과 투자정보 공유, 개별 투자프로젝트 소개, 투자유치를 위한 중국 현지 상담회 개최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안홍철 invest korea단장은 “현재 중국의 해외투자금액 중 한국으로의 투자 비중이 1% 미만에 머물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차이나데스크 출범을 통하여 중국자본의 대한투자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중국자본을 경계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하는 대상으로 보는 전략적인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중 fta논의가 본격화되면 무역뿐만 아니라 외국인직접투자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 fta와 같은 포괄적 자유무역협정에는 투자협정이 포함되며, 이는 외국인직접투자유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게 된다. 이번 차이나데스크의 설치는 한중 fta가 가져올 중국자본의 대한투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kotra 관계자는 밝혔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차이나데스크의 출범으로 중국자본유치는 물론, 양국간 경제적 협력관계가
더욱 더 긴밀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