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오픈API 기반 비대면 본인인증 개발

고객이 보유한 계좌 활용해 온라인상에서 본인확인 가능

2017-11-08     이유담 기자
NH농협은행이 오픈API 기반의 비대면 본인인증 서비스를 12월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7일 ‘NH핀테크 혁신센터’에서 인포뱅크, 이니텍과 '오픈API 기반 비대면 본인인증 서비스'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API는 특별한 프로그래밍 기술 없이도 원하는 응용 프로그램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계 프로그램으로, 이를 기반으로 한 비대면 본인인증 서비스는 고객이 보유한 계좌를 활용해 온라인상에서 본인확인이 진행된다. 
 
▲ 7일 ‘NH핀테크 혁신센터’에서 열린 '오픈API 기반 비대면 본인인증 서비스' 업무제휴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장준호 인포뱅크 대표, 소성모 디지털뱅킹본부 부행장, 장홍식 이니텍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각사는 이번 협약으로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의 오픈API 이용제휴 ▲오픈API 기반의 ‘비대면 본인인증 서비스’ 개발 및 마케팅 ▲신사업모델 발굴을 위한 신규API 개발 및 활용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농협은행은 최근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자체적으로 인증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스타트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을 통해 현재 약 40여개의 핀테크 기업들이 농협의 API를 활용하여 금융기능이 포함된 핀테크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NH핀테크 혁신센터’ 개소, ‘핀테크 정보보호·보안 가이드’ 제정, ‘NH핀테크 클라우드’ 지원, ‘P2P자금관리API’ 출시 등 핀테크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