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회장 이동걸, 수출입은행장 은성수

금융위·기재부 각각 임명 제청

2017-09-07     이유담 기자
한국산업은행 회장에 이동걸 교수가, 한국수출입은행장에 은성수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7일 각각 내정됐다.
산업은행 회장과 수출입은행장은 각각 금융위원장과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7일 신임 한국산업은행 회장에 이동걸 동국대 경영대학 초빙교수를 임명 제청했다.
산업은행은 동명이인의 새로운 회장을 맞이하게 됐다.
이 내정자는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등을 두루 거친 금융 전문가다.
금융위는 "이 내정자가 보유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은행의 당면 과제인 기업 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하고, 핵심 산업 및 성장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등 주요업무를 속도감 있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은 수출입은행장 내정자는 세계은행(IBRD) 상임이사,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두루 거쳤으며 업무 추진력과 친화력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기재부는 "은 내정자가 국내외 금융시장과 국회·정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해운·조선 구조조정, 수출금융 활성화, 내부 경영혁신 등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한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장은 최종구 전임 행장의 금융위원장 임명으로 두 달째 공석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