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디자인·상품성 개선한 '티볼리 아머' 출시

가격은 1651~2530만원…특별 모델 '아머 기어에디션'도

2017-07-17     황병우 기자
쌍용자동차가 기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에서 디자인과 상품성을 더욱 개선한 '티볼리 아머(Armour)'를 출시했다.
쌍용차는 17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티볼리 아머' 출시 행사를 열고 2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티볼리 아머는 전면부 디자인을 새롭게 단장해 이름답게 SUV 본연의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미식축구 보호구와 미캐닉(mechanic·정비공)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범퍼 디자인을적용했고, 범퍼 상단에는 크롬라인 몰딩과 신규 LED 안개등을 적용해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구현했다.
새로운 17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을 장착해 측면 디자인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기존에 일부 외장컬러에서만 선택 가능했던 투톤컬러 사양을 8가지 모든 컬러에서 선택할 수 있게 확대했다.

▲ 쌍용자동차 티볼리 아머 블랙 스완

실내 공간은 시트, 도어트림 등 인테리어 전반에 퀼팅 패턴이 새롭게 적용됐다.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스티어링휠의 버튼 레이아웃은 조작성을 높이도록 바꿨고, 새로운 색상의 LED 무드램프로 꾸며졌다.
언더코팅 범위를 확대해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 소음을 최소화하는 등 NVH(소음·진동 방지) 성능 향상에 주력했다.
판매 가격은 ▲TX(M/T) 1651만원 ▲TX(A/T) 1811만원 ▲VX 1999만원 ▲LX 2242만원(이상 가솔린 모델) ▲TX 2060만원 ▲VX 2239만원 ▲LX 2420만원(이상 디젤 모델)이다.

▲ 쌍용자동차 티볼리 아머 기어에디션 실내
쌍용차는 주문제작형 개념의 스페셜 모델인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을 함께 선보였다.
기어 에디션은 주력 모델인 티볼리 VX를 기반으로 최고급 퀼팅 가죽시트에 HID 헤드램프 등 선호사양이 대거 추가됐고 브라운 인테리어 패키지가 적용됐다.
아웃사이드미러, 리어 LED 윙로고 엠블럼, 도어스팟램프 등 풍부한 전용 아이템을 조합해 수십만개의 서로 다른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쌍용차는 소개했다.
기어 에디션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 2195만원 ▲디젤 모델 2400만원이다.
티볼리 에어도 외관 디자인 변경을 제외한 나머지 사양들이 동일하게 적용되며, 차명은 그대로 유지된다. 별도로 기어 에디션은 출시되지 않는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모델 출시에도 주력 모델들의 가격을 최대 23만원(가솔린 VX 기준) 인하했다"며 "우수한 상품성에 더해 높은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