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전년비 4.1% ↑…26만7천여대 판매

국내 판매 23개월만에 최대…해외 판매도 호조

2014-12-01     김상호 기자
▲ 기아차는 올해 신차효과와 주력차종의 선전에 힘입어 글로벌 판매목표를 초과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주)는 지난달 국내 4만4,500대, 해외 22만3,234대 등 총 26만7,73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는 11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국내판매가 23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해외판매도 호조를 이어갔다. 전체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1%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신차출시가 이어지고 주력차종도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 대비 14.2% 증가했으며, 해외판매도 주력 차종들이 판매를 이끌며 작년 대비 2.3% 증가했다.

노조 파업의 영향을 받았던 전월에 비해서는 국내판매는 20.3% 증가했고, 해외판매는 14.7% 증가, 전체적으로는 15.6%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11월까지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41만7182대, 해외 234만1658대 등 총 275만8840대로 지난해 대비 6.8% 증가했다.

기아차는 신흥국의 경제위기, 엔저 등 시장 환경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최근 시장에 투입한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차 효과를 지속하는 한편, 해외시장에서도 향상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제값 받기를 이어가 위기를 돌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생산과 판매 역량의 극대화와 판촉 활동 강화를 통해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인 296만대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