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능력 중심의 공정한 인사 단행

2013-07-29     안현진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건호)은 본부 조직체계 단순화 및 본부임원 축소 등의 내용을 담은 조직 및 인사개편안을 23일 단행한데 이어 25일 부점장급 인사를 완료했다.

이번에 단행된 인사방향은 신임 이건호 은행장의 고객중심의 경영철학을 구현하고 현장 지향의 영업조직으로 재편될 수 있도록 효율성과 조직화합에 무게를 실은 것이 그 특징이다.

우선 의사결정 단계를 축소해 종전에 부행장, 본부장, 부서장으로 이어지는 의사 결정의 3선 체제를 본부장, 부서장으로 이어지는 2선 체제로 축소했다.

임원 인사에서 부행장을 7명으로 축소하고 본부장 보임 직위를 부행장, 전무, 상무 등으로 다양화하여 조직 및 인력활용의 유연성을 높였다.

또한, 기존 국민은행의 강점이었던 리테일 영업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영업그룹을 3개 본부로 재편, 건전한 경쟁을 통한 생산성을 향상하고 17개 본부별로 현장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를 배치함으로써 정확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개편에서 주목할 점은 출신과 나이에 얽매이지 않은 능력위주의 공평한 인사를 단행하면서 젊고 실력있는 인재를 대거 등용했다는 점”이라며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젊은 리더층을 발탁하고 부서장급에서도 상무대우를 신설하는 등 과거 관행적으로 실시했던 채널안배를 배격, 실력과 전문성에 따른 인사원칙을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