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증권결제대금 일평균 19.4조원, 2.1% 증가
2012-05-03 박광원 기자
2012년 1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이뤄진 증권결제대금 규모는 일평균 19.4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장내 채권시장결제(일평균 0.9조원, 전분기 대비 38.3%) 및 장외 채권기관결제(일평균 16.9조원, 전분기 대비 9.0%)의 결제대금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2012년 1분기 중 장내주식시장 결제대금 규모는 일평균 0.5조원으로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9.4% 감소했지만 대금 차감율이 0.6%p 감소하면서 결제대금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2년 1분기 중 장내채권시장 결제대금 규모는 채권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일평균 0.9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3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1분기 회사채 발행이 전분기 대비 19.1% 증가하는 등 채권발행실적 증가에 따른 채권 거래대금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장외 주식기관결제 결제규모는 2012년 1분기 중 장외 주식기관결제대금 규모는 일평균 1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55.3% 감소한 것으로 나타으며, 장외 주식기관결제대금의 급격한 감소는 2012년 1월 16일 신증권결제시스템 구축 후 결제방식의 변경(DVP3?DVP2)에 따라 대금 차감율이 크게 증가(52.5%p?80.0%p)한 것에 기인했다.
장외 채권기관결제 결제규모는 2012년 1분기 중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 규모는 일평균 16.9조원으로전분기 대비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평균 증권결제대금 총액(19.4조원)의 87.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의 결제대금은 일평균 11.3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3.1%증가한 반면, CD·CP의 결제대금은 일평균 5.6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D·CP의 결제대금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CD·CP와 같은 단기금융상품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 증가 추세와 주식형펀드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단기금융상품으로 이동하면서 거래대금이 급격히 증가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12년 1분기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 현황을 살펴보면 국채가 일평균 5.2조원(46.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통안채 3.2조원(28.0%), 금융채 1.4조원(12.4%), 특수채 0.9조원(8.1%), 회사채 0.4조원(3.8%), 지방채 0.03조원(0.2%) 순이었다.
신증권결제시스템 도입 효과, 20121월 16일 주식부문, 2월 20일 채권부문에 대한 신증권결제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약 11주간(채권부문의 경우 약 6주)의 분석결과 만성적인 결제지연 문제가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보여진다.
장내 주식시장결제의 경우, 결제개시시점 조기화(15시→9시)와 이연결제제도(CNS)를 통해 평균 결제완료시각은 15시 14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에 비해 2시간 14분(17:28→15:14) 단축되었으며 최대 6시간 43분(21:57→15:14) 단축된 것이다.
장외 주식기관결제의 경우 새롭게 적용된 DVP2방식에 따라 9시부터 증권이 건별로 먼저 결제됨으로써 만성적인 결제지연의 문제가 해소된 것으로 보여진다.
장외 주식기관결제의 평균 결제완료시각은 오후 16시 49분으로 2011년에 비해 평균 48분(17:37→16:49)단축되었고 최대 6시간 5분(22:54→16:49) 단축된 것으로 장외 주식기관결제는 DVP2방식에 따라 결제대금을 다자간 차감하여 결제함으로써 2011년에 비해 일평균 결제대금 규모가 약 1조 5,698억원(2조 4,456억→8,758억)이나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부문에 새롭게 도입된 일중RP제도를 통해 장내 채권시장결제와 장외 채권기관결제에 각각 평균 1조 4,960억원 및 6,268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대금결제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채권 매매거래에 대하여 증권은 참가자별·종목별로 매도수량에서 매수수량을 차감하여 결제수량을 산정하고, 대금은 회원별로 매도대금에서 매수대금을 차감하여 결제대금을 산정하는 방식을 다자간차감이라 한다.
이연결제제도(CNS: Continuous Net Settlement) : 납부된 결제증권은 즉시 수령 가능한 회원에게 인도하고, 결제시한(16시)까지 미납된 증권은 익일로 이연하여 익일 결제수량과 차감하여 결제함으로써 증권결제를 결제시한내에 종결하는 제도이다.
일중RP(환매조건부매매)제도 : 매수회원의 결제대금이 부족한 경우 수령할 채권을 한은에 담보로 제공하고 한국은행으로부터 결제대금을 조달(일중 대금 상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