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메조미디어, 'CJ 메조미디어'로 사명 변경…새 CI·슬로건 공개

CJ ENM의 자회사 메조미디어는 사명을 'CJ 메조미디어(CJ MezzoMedia Inc.)'로 변경하고, 새로운 CI와 슬로건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CJ ENM 및 계열사 간의 시너지 강화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는 의미로 단행됐다. 이는 지난 2004년 이후 약 21년 만의 대대적인 변화라고 CJ 메조미디어는 설명했다.

CJ 메조미디어에 따르면, 메조미디어는 국내 첫 디지털 미디어렙사로서 26년간 쌓아온 기업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 '최초, 최고, 차별화'를 추구하는 CJ그룹의 온리원(ONLYONE)을 상징하는 CJ 브랜드를 결합해 CJ 메조미디어로 사명을 변경했다.

CJ 메조미디어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에는 CJ ENM과 계열사가 보유한 데이터 및 미디어 재원을 활용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의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라고 전했다.

신규 CI는 CJ 로고와 서체를 적용해 그룹사와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또한, 기존 메조미디어 로고의 서체와 레이아웃을 개선해 가독성을 높였으며, 전체적인 디자인 요소를 CJ그룹의 브랜드 가이드라인에 맞춰 재정립했다.

CJ 메조미디어는 새로운 기업 슬로건으로 'Digital Marketing, Beyond Boundaries'를 제시했다. 미디어의 한계를 뛰어넘어 디지털 마케팅을 혁신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CJ 메조미디어는 설명했다.

또한 AI 및 데이터 기반의 통합 마케팅 솔루션과 CJ ENM 및 계열사 시너지 연계한 차별적 크로스미디어 마케팅 전문성으로 새로운 광고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방침이다.

CJ 메조미디어는 국내 첫 디지털 미디어렙사로 국내 디지털광고 시장을 개척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지털광고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성장 전략을 실행 중에 있으며, 각 사업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디지털 미디어렙의 핵심 역량 강화와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차별적 크로스미디어 마케팅 전문성을 키워가기 위해 CJ ENM 및 계열사를 비롯해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도 추진 중에 있다. 

CJ 메조미디어 백승록 대표이사는 "디지털 광고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이번 사명 변경은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CJ ENM 및 계열사 시너지를 통해 업계를 넘어 시장을 주도하는 1등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