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비자물가 1.9% 상승...4개월 연속 1%대 유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추세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1.8% 상승 2024년 연간 소비자물가는 2.3%, 근원물가는 2.2% 상승
2024-12-31 임권택 기자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1.9%를 기록하면서 4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추세적인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비 1.8%(11월 1.9%) 상승하면서 안정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가계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동월비 2.2%(11월 1.6%) 상승했다.
기재부는 내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상승세 둔화, 근원물가 안정 흐름 등 감안시 올해(2.3%)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 1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기저효과 등으로 올해 12월보다 상방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정부는 동절기 유류비·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세 인하 조치를 내년 2월 말까지 연장한 데 이어, 내년도 확고한 물가 안정세 정착을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에너지·농식품 바우처 지원, 주요 식품원료 할당관세 지원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