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이익 1조원 육박…전년比 31.6% 증가

3분기 매출 14조18억원,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영업이익 9천86억원 기록 핵심 부품 등 제조 부문의 수익성 제고와 A/S 부문 글로벌 수요 강세 요인으로 영업이익 증가 내달 19일 CEO Investor Day 개최…미래 경영전략, 주주환원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2024-10-25     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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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매출액 14조18억원, 영업이익 9천86억원, 당기순이익 9천212억원을 기록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1.6% 늘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부문에서 10조 9,412억원, A/S사업 부문에서 3조 60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 매출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지만, A/S 분야 매출은 글로벌 수요 지속으로 10%가량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의 소폭 감소에도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 전장 부품 중심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이 늘고, 원가 절감 등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 강화가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이러한 노력을 통한 제조비용 회수 효과를 통해 모듈과 부품 제조 분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하는데도 성공했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해외 고객사 대상 핵심부품 수주도 3분기까지 23.8억불을 달성했으며,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과 전기차 캐즘 등 변동성이 있지만,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다음 달 19일 CEO Investor Day를 개최하고 밸류업 프로그램(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현대모비스는 주요 경영 전략과, 재무 목표, 차기 주주환원 정책 등이 담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설명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