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ESS 앞세워 북미 대형 에너지 전시회 'RE+2024' 참가

9일~12일 나흘간(현지 시간) 개최, 북미 시장 최적화된 ESS 기술 및 제품 선보여 전력망·상업용 ESS 및 UPS(무정전 공급장치) 등으로 관람객 눈길 맞춤 구성 및 간편 설치 가능한 LFP 기반 전력망용 컨테이너형 모듈 제품 전시

2024-09-11     황병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9일~12일(현지시간) 나흘간 열리는 북미 대형 에너지 전시회인 'RE+(Renewable Energy Plus) 2024'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Accelerate America's Energy Transition (미국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다)'라는 주제로 이번 전시에 참가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 내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신 ESS 제품 및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전시장 중앙에 고용량 LFP 롱셀 'JF2 셀'이 적용된 컨테이너형 모듈 제품 'New Modularized Solutions (JF2 AC/DC LINK 5.1)'의 실제 제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2025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생산 예정인 이 제품은 전력변환장치(PCS)가 내장된 AC 타입과 고객이 별도의 전력변환장치를 선택할 수 있는 DC 타입 중 선택이 가능하다. 3.4MWh의 배터리 시스템에 1.7MWh 배터리 시스템을 연결해 최대 5.1MWh의 에너지를 낼 수 있는 모듈식 제품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용도 등에 따라 맞춤형 제품 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탑재된 JF2 셀은 이전 모델 대비 에너지 밀도가 약 21% 가량 향상됐고, 수냉식 형태로 최적의 시스템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한다. 제품이 모두 조립된 완성형으로 고객에게 전달돼 설치 과정에서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것도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밖에도 북미 네트워크, 전력망용, 상업용, UPS (무정전 전원장치), 주택용 등으로 전시 부스를 구성해 핵심 제품들을 전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 ESS 사업부장 김형식 상무는 "현지 생산 역량 및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향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시장에서 앞선 시장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NCM과 LFP를 아우르는 배터리 제조에서 통합 솔루션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