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베트남 호치민 그룹사 신사옥 입주

그룹사 임직원 1천200여명 입주해 협업 체계 강화

2024-08-18     임영빈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5일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 투티엠에 위치한 그룹사 신사옥 입주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DS 등 5개 그룹사 임직원 1천200여명이 현지 랜드마크급 사옥에 공동으로 입주해 외국계 금융사 1위를 넘어 그룹사 간 협업 체계 및 현지 금융사 내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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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윤동욱 총영사관 금융영사를 비롯해 최분도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 보 민 투안 베트남 중앙은행 호치민 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진옥동 회장은 "신한금융은 베트남에 동반 진출한 그룹사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신한만의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이번 신사옥 공동 입주를 통해 '고객중심'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되새기고 베트남에서의 한층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올 상반기 기준 4천108억원의 글로벌 손익을 거뒀으며, 이 중 은행의 1천413억원을 포함해 1천427억원의 손익을 베트남에서 기록했다. 더불어 그룹사 전체 직원 중 약 98%가 베트남 현지 직원으로 구성돼 현지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1993년 베트남에 호치민 대표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2009년 신한 베트남 법인 설립, 2017년 ANZ 은행의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 등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PVFC(Prudential Vietnam Financial Company)를 인수해 2019년 SVFC(Shinhan Vietnam Financial Company)를 출범시키며 개인대출, 오토론 등 리테일 소매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한투자증권(2016년) 및 신한라이프(2022년), 신한DS(2018년)가 잇따라 진출해 시너지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