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동시 발동…2020년 이후 4년만
전날 코스피 사이드카, 코스닥 서킷브레이커 발동
2024-08-06 임영빈 기자
지난 5일 코스피 사이드카 및 코스닥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데 이어 6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일제 급등하자 한국거래소가 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정지(사이드)를 동시 발동했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경 코스피200선물과 코스닥150선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에 따라 5분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모두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코스피200선물(최근월물)이 전일종가(기준가격) 330.45p에서 347.20p로 16,75p(+5.06%p) 상승한 후 1분간 지속됐다.
코스닥에서는 코스닥150선물(최근월물)이 1,136.00p에서 1,226.80p로 7.99% 상승했고, 코스닥150지수는 1,153.49p에서 1,218.65p로 5.64%로 각각 상승 후 1분간 지속됐다.
사이드카 발동시점부터 5분간 모든 프로그램 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고, 5분 경과 후 사이드카는 자동해제됐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 200선물거래종목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상승 혹은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5분간 발동된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 거래종목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6% 이상 상승 혹은 하락하고, 해당 선물거래대상지수의 수치가 3% 이상 상승 혹은 하락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될 경우, 5분간 발동된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