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국제경영학회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 수상
2024년 7월 AIB 연례학회 총회 개회식에서 기조연설 담당
미래에셋그룹은 오는 2024년 7월 열릴 예정인 국제경영학회(AIB) 연례학회에서 박현주 회장이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한다고 19일 밝혔다.
AIB는 세계적인 저명학자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경영 분야 최대 규모의 학회로, 1959년 미국 미시건에서 설립됐다. 현재 전 세계 90여개 국가의 회원 3천400명 이상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AIB가 수여하는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은 국제무대에서 회사의 명성과 성과를 크게 향상시킨 비즈니스 리더가 받는 상이다.
미래에셋은 박 회장이 그룹을 글로벌 탑티어 투자은행(IB)로 발전시킨 혁신적인 리더십을 인정받아대한민국 기업인 중에서는 28년만에 역대 두 번째로 상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내년 AIB 연례학회 총회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미래에셋은 창업 이후 해외시장 진출 20년만에 글로벌 사업 규모를 1천억 달러(고객자산 기준)로 키워냈다.
이 과정에서 박 회장은 글로벌 전략가(Global Strategy Officer) 역할을 맡아 해외사업에 집중했다. 대표적으로 2018년 미국 혁신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선두기업인 글로벌X, 2022년 영국 ETF 시장 조성 전문업체 GHCO 등의 인수를 주도했고, 최근에는 인도 현지 증권사인 쉐어칸 인수에도 기여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창립 이후 지금까지 국내를 넘어 해외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대한민국 금융 수출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비즈니스 혁신을 지속해 고객의 부(富)를 증대시키고 평안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