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차량용 요소 5천500t 베트남서 들여와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으로 입고…품질 검사 후 생산 투입 차량용 요소수 1천550만리터 제조 가능한 도입 물량

2023-12-17     황병우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롯데정밀화학은 차량용 요소 5천500톤을 16일 베트남으로부터 들여왔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울산항에 도착한 베트남산 차량용 요소는 롯데정밀화학이 수입한 것으로, 중국의 요소 통관 중단 조치 이후 국내 도착 물량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롯데정밀화학은 설명했다.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요소수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는 제조사로, 이번 요소5천500톤을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으로 보내 즉시 품질 검사를 한 뒤 생산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요소 5천500톤은 차량용 요소수 1천550만리터를 제조할 수 있는 물량"이라며 "약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열린 '경제 안보 핵심 품목 태스크포스(TF) 총괄반 회의'에서는 차량용 요소·요소수 재고를 추가로 마련해 총 6.8개월분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조달청은 현재 비축 중인 차량용 요소 1천930톤 물량을 다음주부터 방출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