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협, 미래에셋캐피탈 신기술금융 최우수투자사로 선정

여신금융협회, 제8회 신기술금융 우수투자 시상식

2023-12-08     임영빈 기자

여신금융협회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호텔에서 ‘제8회 신기술금융 우수투자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신기술금융산업 활성화 및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신기술금융회사 및 임직원을 포상해주기 위한 것으로, 공모기간(2023년 10월 4일~11월 3일) 동안 총 19개의 신기술 금융회사(임직원 포함)가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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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내부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 1명, 여신금융협회장 표창 6명 등 총 7명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펀드수익률·펀드 결성·투자실적 및 신기술금융업 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 심사한 결과, 최우수투자 단체로는 미래에셋캐피탈이 선정돼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미래에셋캐피탈은 1999년 11월 신기술금융업 등록 이후 2016년 2월 회사 최초의 신기술조합을 결성한 이후, 펀드결성 및 투자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특히, 공적대상기간 동안 결성총액 기준 총 1조7천269억원 규모의 신성장·벤처펀드를 결성하여 1조원 이상의 적극적인 투자집행을 통해 신기술사업자 등의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했다.

우수투자 단체(일반사)로는 IBK캐피탈이 선정됐다. IBK캐피탈은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누적 펀드 결성금액이 총 1조2천964억원을 돌파했고, 특히, 벤처투자 시장 내 GP(업무집행조합원) 및 LP(유한책임사원)의 역할을 두루 도맡으며 신기술금융업계 내 큰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투자 단체(전문사)로는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는 펀드운용 능력을 인정받아 모태펀드 창업초기 및 출판계정 분야 운용사로 두 차례 선정된 바 있다.

특히, 국가 중점 사업분야 중 하나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투자조합을 2020년 9월에 결성해 소부장 분야의 유망기업 성장을 위해 신속하게 자금을 집행하는 등 적극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3년 이내 등록한 신생 신기술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올해 신설된 루키리그 우수투자 단체 부문에서는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는 2021년 7월 등록 이후 총 43개의 조합 결성 및 누적 운용자산(AUM) 1천819억원을 돌파하는 등 운용 능력을 인정받았다.

우수투자심사 부문(개인)은 엔베스터 전형순 전무가 수상했다. 전 전무는 총 15년의 투자경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인공지능(AI)· ICT 서비스 콘텐츠 분야의 유망기업을 적극 발굴해 우수한 투자 및 회수실적을 통해 업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수투자관리 부문(개인)은 아주IB투자 허병두 본부장이 수상했다. 허 본부장은 급변하는 투자환경에 긴밀한 대응을 통해 회사 성장 지원 및 투자자의 자산 보호는 물론, 신기술금융업계 내 준법 및 리스크관리 고도화에도 공로가 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로부문(개인)은 한국성장금융 노해성 실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 실장은 민간 중심의 벤처생태계 조성 및 신기술금융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정완규 여신협회장은 "대내·외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도 최근 벤처투자 회복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는 건 국내 민간 벤처캐피탈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신기술금융업권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벤처투자시장이 안정적으로 연착륙 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협회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신기술금융회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