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리츠 결산 배당수익률 9.86%…2021년 대비 2.60%p↓

국토부, 2022년 리츠 결산 배당수익률 발표 운용 리츠 중 '오피스' 배당수익률 가장 높아

2023-07-17     황병우 기자
직방에서

지난해 국내에서 운용된 전체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10%를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년 만에 역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부동산투자회사(이하 리츠)의 2022년 결산 배당수익률을 분석한 결과를 통해 리츠 전체 평균 배당수익률이 9.86%로 전년 대비 2.60%p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단,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LH 또는 HUG 등의 출자를 통해 설립된 '정책 리츠'는 제외된 수치라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부동산을 매입·개발하여 투자·영업활동을 하는 운용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8.62%로 전년 대비 1.21%p 감소했다.

운용 리츠의 6개 투자 대상별 배당수익률은 오피스(9.64%)가 가장 높았으며, 물류(8.95%), 호텔(8.68%), 리테일(8.51%), 복합형(5.32%), 주택(1.59%) 순으로 나타났다.

운용 리츠 중 주택의 배당수익률이 전년 대비 8.20%p로 가장 크게 감소했으며 리테일이 4.11%p 줄며 그 뒤를 이었다. 물류(-1.39%p)와 복합형(-0.89%p)도 하락했다.

부동산을 매각하여 투자·영업활동이 종료된 해산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88.79%를 기록해 전년 대비 11.89%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산 리츠의 투자 대상별 배당수익률에서도 오피스(125.31%)가 가장 높았으며, 호텔(31.15%), 리테일(16.04%), 물류(3.88%), 주택(0.25%)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산 리츠 중에서는 리테일이 전년 대비 139.32%p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물류도 82.37%p에 달하는 배당수익률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거래할 수 있는 21개 상장 리츠의 시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6.52%로 전년도 대비 1.73%p 증가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