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 통했다" 메가MGC커피, 고객과의 '릴레이 기부' 사연 공개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불편 사항 개선, 기부 선행으로 이어져 진정한 소통과 선행의 가치 보여주는 모범적 사례 만들어

2023-06-29     황병우 기자
경기도

"사과에서 진심을 느낄 수 있었어요. 메가MGC커피의 진심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커피 브랜드 메가MGC커피 CS팀에게 사진 한 장이 전달됐다. 경기도 구리시에서 운영하는 '행복 가득&드림 냉장고' 사업에 자녀들과 메가MGC커피 이름으로 생필품을 전달한 A 고객이 보내온 사진이다. 

29일 메가MGC커피에 따르면, A 고객은 최근 메가MGC커피가 고객 응대 과정에 있어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며 CS팀에 정식으로 불만을 전달했다. 

메가MGC커피는 곧바로 A 고객에게 연락해 커뮤니케이션 문제점을 파악하고 불편 사항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A 고객에게 정중히 사과하며 소정의 선물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후 메가MGC커피의 신속한 대응과 진정성 있는 사과는 따뜻한 선행이란 결과로 이어졌다. 

A 고객은 "가맹본부와 점주님이 불편 사항을 고치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꼈다"며 "이 같은 마음을 표현할 방법을 찾다가 소외 계층을 위해 기부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전해왔다. 이어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들도 함께하는 사회를 체험하고 평소 애용하는 메가MGC커피의 상생 가치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 고객의 기부 소식을 접한 메가MGC커피는 '행복 가득&드림 냉장고' 사업에 추가로 생필품을 전달하며 릴레이 기부 활동을 펼쳤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고객 권리가 당연시되는 만큼 블랙컨슈머도 늘어가는 세태에서 뜻깊은 선행을 펼친 고객의 뜻에 동참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한순간의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기업과 고객 간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더욱 친밀감 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