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오는 28일 대전 본사 인재개발원서 정기 주총 소집 예고

이사회 심도 깊은 논의, KGC인삼공사 인적분할 건은 미상정

2023-03-11     황병우 기자
KT&G

KT&G가 이사회를 열어 주주총회 개최를 결의하고 주총 소집을 공고했다. 주주총회는 오는 28일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위치한 KT&G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다고 KT&G는 11일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자기주식 소각, 자기주식 취득,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관련 안건이 상정된다.

앞서, KT&G 이사회는 KGC인삼공사 인적분할에 대해 법리적으로 주주제안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하여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법원에 의안상정 가처분을 제기한 일부 주주도 그 신청에 대해 자진 취하한 바 있으며, 자기주식 취득의 건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여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KT&G 이사회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공정하고 엄격한 자격 검증 절차를 거쳐 사외이사 후보로 김명철 前 신한금융지주 CFO, 고윤성 現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임일순 前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3인을 선정했다. 

KT&G는 지난 1월 'Investor Day(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해 KT&G 그룹의 미래 비전 및 성장전략을 주주를 비롯한 시장관계자들과 공개적으로 소통한 바 있다. 

또한 KT&G는 2021년부터 약 2조7천500원 규모의 3개년 주주환원 계획을 충실히 이행 중이며, 올해는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지급 등 약 9천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진행하고 반기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꾸준히 주당 배당금의 증대 기조를 유지하고 자사주 소각도 적극 검토하는 등 보다 다양하고 확대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T&G 관계자는 "회사는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과 KT&G 그룹의 미래 비전 및 성장 전략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 관점에서 전체 주주의 이익과 회사 가치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