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숙 Sh수협은행장 "직원이 행복한 조직문화 조성"

취임 100일 맞아 영업점 책임자들과 워크숍…자율·책임경영 위한 '네 바퀴론' 강조

2023-02-28     임영빈 기자

Sh수협은행은 강신숙 은행장이 지난 24일 취임 100일을 맞아 전국 영업점 책임자들과 소통하는 '2023년 사업목표 달성 영업점 책임자 워크숍'을 27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강 행장은 영업점 책임자 170여 명을 워크숍에 초청해 올해 수협은행의 사업목표를 공유하고 목표달성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강신숙

강 행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 자리에 모인 책임자들은 앞으로 영업점장은 물론, 더 나아가 임원의 자리에 오르게 될 수협은행의 미래 주역"이라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준 여러분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 행장은 비이자 수익사업 분야에서 남다른 실적을 거양한 충청지역금융본부 이정임 부지점장에게 사비로 구두를 마련해 선물하는 깜짝 이벤트도 준비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강신숙 은행장이 취임 100일을 기념해 직접 기획한 행사로 직원들과 함께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갖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11월 17일 취임한 강신숙 은행장은 지난 100일간 금융본부(19개) 체계 개편, 투자금융(IB)본부·리스크관리그룹 격상, 은행장 직속 애자일 조직 '미래혁신추진실' 신설, 비이자수익 창출 기반 다변화 등을 적극 추진했다.

아울러 사업 목표 달성과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전국을 돌며 직원과 고객, 어업인과 회원 조합, 수산해양 유관기관을 찾아다니는 등 발 빠른 소통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 40년간 쌓아온 영업현장의 경험과 소통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에서 비롯됐다.

강 행장은 직원들의 자율·책임경영 실천을 위한 '네 바퀴론'도 함께 강조했다. 네 바퀴론은 자동차가 전진하기 위해서는 네 개의 바퀴가 안정적으로 제 역할을 해야 하듯 경영에서도 CEO, 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책임에 충실해야 한다는 의미다.

강 행장은 "재임 기간을 새로운 수협은행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탁월한 성과에 대해서는 공정한 보상이 뒤따르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