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작년 당기순이익 6천223억원…전년 대비 12.9% ↑

4분기 당기순이익 1천658억원…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 작년 영업이익 8천489억원…전년 대비 13.3% 증가

2023-02-09     임영빈 기자

삼성카드는 작년 당기순이익이 6천223억원으로 전년(4천565억원) 대비 12.9%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658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294억원) 대비 28.1% 증가했다.

(삼성카드

작년 총 매출은 3조7천946억원으로 전년(3조5천881억원) 대비 5.8% 증가했고, 총 영업이익은 8천489억원으로 전년(7천493억원) 대비 13.3%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7천477억원으로 전년(8천864억원) 대비 15.6% 감소했고 전 분기(1조1천94억원) 대비로는 32.6% 감소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천289억원으로 전년(1천758억원) 대비 30.2% 증가했고, 전 분기(1천940억원) 대비로는 18.0% 증가했다.

삼성카드는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들었던 외부 활동의 증가로 여행과 요식업, 주유소 등 업종에서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늘어났고, 이는 곧 카드사업 취급고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총 취급액은 161조4천39억원으로 전년(141조1천111억원) 대비 14.4%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142조8천815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17조8천40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할부리스사업 취급액은 6천820억원으로 집계됐고, 30일 이상 연체율은 0.9%로 나타났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상품 체계를 재정립해 iD카드를 출시하고 개인화 마케팅 강화로 고객기반,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영업수익 규모가 증가한 점도 당기순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세계 경기침체 우려 속에 고물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등 그간 겪지 못한 어려운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을 통해 악화하는 환경에 대응력을 높이고 플랫폼과 데이터가 강한 회사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