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도전 안한다"

2023-01-18     임영빈 기자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18일 연임에 도전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우리금융그룹

손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저는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나서지 않고 최근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며 "앞으로 이사회 임추위에서 완전민영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그룹의 발전을 이뤄갈 능력 있는 후임 회장을 선임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금융그룹을 사랑해주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향후 우리금융이 금융시장 불안 등 대내외 위기 극복에 일조하고 금융산업 발전에도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손 회장의 연임 포기는 이날 오후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첫 회동을 앞두고 나왔다. 손 회장은 임기는 오는 3월 25일 만료된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