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2030 젊은 암 경험자들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CSR 활동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2030 암 경험자들이 상호 연대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통합치유 커뮤니티 프로그램 '스쿨 오브 히어로즈(School of Heroes)'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스쿨 오브 히어로즈'는 암 치유 평등학교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암 경험자들이 함께 소통하고 치유하는 ‘학교’ 콘셉트의 신개념 커뮤니티이다.
한화생명은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할 2030세대 암 경험자 25명을 선발해 이들이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 정서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연대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는 암 경험자와 그 가족, 정신과 전문의, 직업/취업 교육 전문가, 푸드 케어 스타트업 등 암 관련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특히, 정신종양학적 관점으로 암 경험자를 돕고 있는 정신과 전문의 이광민 원장, 암 경험자 커뮤니티이자 예비사회적기업인 ‘박피디와황배우’ 등도 동참해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승민 씨(만 33세, 남성)는 "암 진단 후 불이익을 받을까 병원과 온라인 검색에만 의존한 채 홀로 암과 싸워왔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암 경험자들과 소통하며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상일 한화생명 CSR전략팀장은 "한화생명은 암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주요 키워드로 삼고 있다"며, "사회공헌의 핵심은 근본적 문제해결에 있는 만큼, 스쿨 오브 히어로즈를 통해 암 경험자들의 사회적 고립을 해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헬스 커뮤니티 사업을 전개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