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아르메니아에서 '2022 공간정보 해외진출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 시에서 열린 이번 로드쇼에서 LX공사는 국내 공간정보기업 8사와 함께 대한민국의 공간정보 기술력을 선보였다.
LX공사는 이번 로드쇼가 아르메니아에서 열리게 된 배경을 "올해 정부와 수교를 맺은지 30주년이 된 데다, 지난 2021년 '아르메니아 국가공간정보 인프라 표준화 컨설팅 사업'을 수주하면서 한국의 공간정보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LX공사는 아르메니아의 지적, 도시개발, 산림, 수자원, 문화재 등 다양한 분야의 정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기술 세미나, 기업 전시회, 국내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공간정보 민간기업에 LX공간드림센터에 입주한 코맵퍼, 테크트리이노베이션, 일레븐스디가 처음으로 참여해 공간정보 활용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앞서 아르메니아는 2017년 디지털 아젠다를 선언하고 공공행정의 효율화, 디지털 서비스 개선, 데이터 관리·사이버 보안 등 기술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 LX공사의 '아르메니아 국가공간정보 인프라 표준화 컨설팅 사업'을 토대로 국가공간정보 인프라(NSDI)를 개발해 공공행정의 효율화도 함께 꾀한다는 방침이다.
최규명 LX공사 부사장은 "아르메니아와 수교 30주년을 맞는 해에 로드쇼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로드쇼가 국내 공간정보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