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는 탄소중립 달성과 ESG 경영의 글로벌 스탠다드 확립을 위해 국제협약인 PCAF, SBTi, CDP, NZBA 가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국제사회 최대 아젠다인 탄소중립 달성을 '금융의 역할'을 통해 주도하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기후리스크에 대한 체계적 대응과 성실한 이행을 위해 4개 협약에 동시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ESG 최고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 내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위원회'와 지주 회장 주관 협의회의 구동 체계하에서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국제협약 가입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은 지난 2021년 TCFD 지지선언 후 내부 탄소배출량 측정과 감축목표를 수립하고, 권고안 이행 현황·계획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특히 올 초에는 농협금융 10주년 기념식에서 ‘2050 탄소중립 달성’ 선포를 통해 ESG 경영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이번 국제협약 가입을 발판삼아 전사 차원에서 진행 중인 농협금융 TCFD 이행 고도화(자산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측정 및 감축목표 설정, 탄소중립 달성전략 수립, 기후리스크 관리체계 구축)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연말에는 추진 현황과 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공시할 예정이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기후리스크 관리는 ESG 경영의 중심축"이며, "국제협약은 가입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각 이니셔티브에서 요구하는 이행사항에 대한 실천이 더 중요하므로 농협금융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실질적 이행과 투명한 공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