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증자 후 4개월 만에 세번째 증자…납입자본금 총 9천500억원 확보 예정
"주주 지원으로 여수신 영업 기반 마련…자본건전성 강화, 신규 서비스 출시 여력 확보"
"주주 지원으로 여수신 영업 기반 마련…자본건전성 강화, 신규 서비스 출시 여력 확보"
토스뱅크가 1조원에 육박하는 자본금을 마련하면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1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을 결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2월 두 번째 유상증자 이후 4개월 만에 진행된 세번째 증자로, 출범 후 지금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7천억원의 자본을 추가 확보했다.
이번 1천억 원 증자를 통해 총 2천만 주가 신규 발행되며 주당 발행가는 5천원이다. 2천만 주 가운데 보통주는 1천500만 주, 전환주는 500만 주로 발행된다. 유상증자 납입일은 오는 29일이며, 증자를 마치면 토스뱅크의 납입자본금은 총 9천500억원으로 늘어난다.
토스뱅크는 올해 1월 여신영업 재개와 함께 개인 신용대출 상품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5.2%(5월말 기준)를 달성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인터넷은행 3사 중에서 유일하게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대를 기록해, 인터넷은행 설립 본연의 취지인 중저신용고객의 포용금융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주주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여수신 영업을 확대할 수 있는 추가 자본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자본건전성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은행에 대한 고객 경험을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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