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의약품부문 영업이익, 파생상품관련손익 감소로 인해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성제약은 19일 전자공시를 통해 매출 224억원, 영업이익 -17억원, 순이익 -14억원을 기록한 2022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전분기 대비 7.7%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4억원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10억원 줄였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7억원 늘었으나 전분기 대비 15억원 감소했다.
1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3% 늘었으며, 전뷴기 대비 37.5% 증가한 9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44.3%다.
아울러 동성제약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7.4%, 순이익률은 -6.4%를 기록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매출원가 하락이 매출총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면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 감소와 파생상품관련손익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영업손실이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화장품 부문에서 6억, 의약품 부문에서 22억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증가했다.
타사 제품 유통(상품)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전분기 대비 30.6% 감소한 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타사 제품 유통 매출은 10.4%로 집계됐다.
1분기 연구개발비로는 전년 동기 대비 54.2%, 전분기 대비 16.2% 늘어난 8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매출의 3.7%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매출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전분기 대비 19.6% 증가한 22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이 증가하면서 매출액 대비 해외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한 10.6%를 차지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