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물류수송·현대화 강의와 현장견학…3년 만에 대면 교육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몽골 교통공무원을 대상으로 '몽골철도 운영 역량강화' 초청 연수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대면 교육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철도와 자원 분야 전문가 8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열렸다.
'몽골 광물자원의 효율적 수송을 위한 철도 현대화 전략 개발'을 주제로 한 연수 프로그램은 철도관제 운영, 물류수송전략, 철도노선 설계 등으로 구성됐다.
연수생들은 한국철도의 운영과 선로 유지보수 등에 대한 전문가 강의를 듣고 서울역, 의왕ICD, 철도교통관제센터 등 현장 견학을 통해 몽골철도의 현안 분석과 개선 방안에 대해 집중 토론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지난해 7월 코레일과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유신ENG가 공동으로 수주해 진행 중인 '몽골 철도전략 수립'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조진환 코레일 국제협력처장은 "3년 만에 재개된 대면 연수를 활용해 국가 간 철도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우리나라 철도의 성장 경험이 몽골철도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철도 분야에서 두 나라의 협력 강화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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