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어린이날 100주년과 가정의 달을 맞아 취약계층 아동의 지원을 위해 총 1억5천만원을 기부한다고 4일 밝혔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4월 한 달간 진행됐던 '55억보 걷기 챌린지'는 4만5천여명이 참여해 총 75억보를 달성했다. 달성 기념으로 한국도로공사는 5천500만원 상당의 지역 농산물 꾸러미를 김천지역 취약계층 아동 1천100명에게 전달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세이브더칠드런과 지난 해 12월 경북지역 9개 지역의 지자체 아동들에게 농산물꾸러미를 한차례 지원했으며, 이번 지원을 통해 지난 해 지원하지 못한 지자체의 아동들에게 농산물꾸러미를 전달한다.
또한, 챌린지 기간 동안 10만보 이상 걸음 기부에 참여한 시민 550명을 추첨해 음료 상품권도 제공될 예정이다.
더불어 2018년부터 진행해 온 전국 취약계층 청소년 대상 '공부방 꾸미기' 사업은 올해도 진행되며, 112가구에게 총 5천600만원 상당의 책걸상과 책꽂이를 선물한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김천 하이패스 배구단'의 성적과 연계된 'ex-사랑기금'으로 김천지역 희귀난치병 어린이 14명에게 치료비 4천3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2021~2022 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함에 따라 지난 시즌 보다 기부금이 1천만원이 늘어났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기부로 어린이날에 소외감을 느끼는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을 조금이나마 보듬어 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기부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