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까지 신청 접수…7월 중 최종 선정자 발표 예정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다문화·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가정의 자녀 600명을 대상으로 8억3천만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장학사업은 학업증진과 특기개발 지원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초·중·고·대학생 다문화 가정의 자녀 50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들 500명에게는 학업 증진에 쓰이는 학업장학금과 어학, 기술 등 특기와 수상실적 등을 보유한 이에게 제공하는 특기장학금으로 나눠 지급할 예정이다. 금액별로는 초등학생 60만원, 중학생 100만원, 고등학생 200만원, 대학생 400만원이 지원된다.
또, 코로나19로 폐업한 소상공인 사업주의 자녀 100명에게는 50만원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다문화자녀 장학금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소상공인 자녀 특별장학금은 '기아대책 기대플러스' 홈페이지에서 각각 신청할 수 있다.
장학금 신청 접수 기간은 이달 20일까지며,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중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2012년부터 총 4천669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 45억원을 지원해왔다"며 "재단의 장학금이 장학생들에게 꿈을 향해 전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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