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으로 알려진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한 달 새 0.02%P 상승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는 '2022년 3월 기준 COFIX 공시'를 통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3월 중 신규취급액기준)가 지난 2월(1.70%)보다 0.02%P 오른 1.7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잔액기준 COFIX(3월 말 잔액기준)는 1.50%로 전월 대비 0.06%P 상승했고, 신 잔액기준 COFIX(3월 말 잔액기준)는 1.17%로 전월 대비 0.045P 올랐다.
코픽스는 NH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IBK기업, KB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의미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이나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대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COFIX와 잔액기준 COFIX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여기에 기타예수금, 기타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 포함된 것이 신 잔액기준 COFIX다.
잔액기준 COFIX와 신 잔액기준 COFIX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이런 연유로 COFIX 연동대출을 받고자 할 경우, 먼저 COFIX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에 대출상품을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