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연쇄도산 방지를 위한 공적보험의 접근성 향상 기대
신용보증기금은 부산은행, 경남은행과 '매출채권보험 모집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부산은행은 체결일 즉시, 경남은행은 오는 6월부터 매출채권보험 홍보, 가입 희망 기업 추천, 필요서류 안내 등 모집업무를 수행하고 신보는 보험 설계, 인수심사, 보험계약 체결 등의 가입 절차를 진행한다.
매출채권보험 가입 기업은 주요 거래처의 신용 상태 확인과 모니터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모집대행 은행이 추천한 기업은 보험료 할인 등의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업무를 수탁받아 운용하는 공적 보험제도다.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 판매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
당초 매출채권보험은 모집부터 가입까지 신보를 통해서만 가능했으나, 고객 저변 확대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중은행에서도 모집대행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2021년 6월부터 하나, 신한, KB국민은행에서 매출채권보험 상품 안내가 이뤄지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보험 가입 접근성 및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위기 극복을 위한 공적보험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